[포스트 백업] 첫번째 바이크 04년식 혼다 줌머

 

 스마트폰이 초기화돼버려서 사진이 없다. 망할 놈의 아이폰 동기화

 

대충 이렇게 생긴 놈이다.

 

2001년 6월, 일본 혼다에서 출시한 50cc 패션 스쿠터.

수랭식 4 스트로크 단기통의 AF69E형 엔진으로

 

엄청난 내구성과 리터당 40km의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.

(실제론 리터당 28 ~ 35km 정도 나오는 거 같다.)

 

최고출력(ps/rpm) : 4.2ps / 8,500 rpm

최대토크(kg*m/rpm)) : 0.41kg*m / 5,500 rpm

점화 방식 : CDI 식 배터리 점화

연료공급 형식 : PGM-FI(전자제어 연료 분사식 *07년식 이전은 카브레터 방식)

시동 방식 : 셀 스타터식 (킥식)

변속 방식 : 무단변속식

전장 : 1860mm

전폭 : 735mm

전고 : 1025mm

휠베이스 : 1265mm

서스펜션(전/후): 텔레스코픽/유니트 스윙

브레이크(전/후): 기계식 리딩/트레일링

전장 : 1,860mm

전폭 : 735mm

전고 : 1,025mm

휠베이스(축간거리) : 1265mm

시트고 : 735mm

지상고 : 145mm

차량 중량 : 87kg

건조 중량 : 84kg

승차 정원 : 1명

연료 탱크 용량 : 4.8L

 

바이크 무게가 나보다 가볍다...

 

2011년 어느 날, 센터 사장한테 뒤통수(04년식을 06년식이라고 팔아먹음) 맞고 정비도 제대로 안된 놈을 사 왔지만....

 

역시 신뢰의 혼다! 몇 군데 수리해주고 나니 아주 잘 달려 준다.

 

2년간 멋도 모르고 이거 타고 쫄래쫄래 잘도 다녔다.

 

줌머 타고 다니며 내가 가장 많이 들은 소리가 "바이크 학대"였다. ㅋ

 

전 주인이 낮은 핸들과 롱 베이스로 튜닝해놔서 내가 타면 핸들보다 무릎이 올라오는 기현상이 생긴다.

 

(이런 느낌?? 사실 이거보다 더 올라온다.)

 

처음 타본 바이크라 무서워서 한 달 동안은 차도로는 못 나가고 골목으로만 다녔었다. ㅋ

 

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나니 점점... 풀 스로틀로 당겨도 뭔가 느린 거 같았고,

 

줌머를 타고 장거리 여행을 한번 다녀오자 기변병이 와서 기변....... 아니 다른 바이크를 한대 더 구입했다.. ㅋㅋ

 

다른 바이크가 생기고 줌머는 잘 안 타게 되자 팔까도 생각했었지만,

 

첫 바이크라 그런지 정이 너무 많이 들어서 팔 수가 없었다.

 

그리고, 아직도 지하 주차장에서 먼지만 쌓여 가고 있다.

 

언젠가 마당이 있는 집에 살며 바이크를 마음껏 정비할 수 있는 날이 온다면 그때 제대로 튜닝해서 다시 탈 생각이다.

 

 

 

추가 - 2020년인 아직까지 아직 잘 달리고 있다. 멀리는 못 가도 마트에 먹을 거 사러 갈 때 아주 잘 쓰고 있다.